[뉴스토마토 배희 기자] 홈플러스가 전국 37개 점포의 문을 닫기로 했지만, 홈플러스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서비스는 유지됩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홈플러스 PLCC를 판매하는 KB국민카드·신한카드·삼성카드는 카드 제휴와 서비스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소비자 보호 차원에 상품권 결제 제한은 유지되지만 홈플러스 제휴카드 발급 및 서비스는 계속됩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점포가 폐점되고 기업회생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이지만 아직 운영되는 매장이 있다"며 "제휴카드는 현재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제휴사 상황과 고객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현재까지 인수자를 찾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에는 인가 전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휴업 중인 전국 37개 점포 폐점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카드사들은 홈플러스 상품권의 제휴사 사용이 중단되면서 상품권 결제에 카드 승인을 중지한 바 있습니다.
현재 신규 발급이 가능한 홈플러스 제휴카드는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삼성카드에서 운영 중인 △홈플러스 KB국민카드 △마이 홈플러스 신한카드 △마이 홈플러스 체크카드 △홈플러스 스페셜 신한 △홈플러스 삼성카드 5개 상품입니다. 해당 상품들은 홈플러스 이용 시 일정 비율의 청구할인을 제공하거나 홈플러스 포인트를 적립하는 등 홈플러스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 따르면 제휴업체의 휴업·파산·경영상의 위기로 인해 불가피하게 부가서비스를 축소·변경하는 경우 카드사는 유사한 내용으로 부가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에 실패하더라도 유사 혜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카드사 관계자는 "홈플러스에 집중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의 경우 홈플러스가 폐업하면 대체재를 찾아 상품 서비스를 적용하게끔 돼 있다"며 "폐업한다고 해서 카드 이용 고객의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피해가 없도록 약관에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홈플러스 사태 이후 카드 판매량은 아주 미미한 상황"이라면서도 "홈플러스 매장이 전부 폐점된 것은 아니므로 서비스 변경이나 중단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왼쪽부터 홈플러스 스페셜 신한, 마이 홈플러스 신한카드, 홈플러스 삼성카드, 홈플러스 KB국민카드. (사진=각 사, 챗GPT 합성)
배희 기자 SheisH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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