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재희 기자] 농협중앙회가 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 개정안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농협중앙회장 선거제도 개편과 농협감사위원회 신설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다만 관련 현안에 대한 결과물이나 입장 발표는 추후 일정으로 연기했습니다. 전체 조합장들의 추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이날 서울 중구 본관에서 농협법 개정안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농협은 당초 회의 직후 '농업인 조합원과 국민께 드리는 글' 형태의 입장문 발표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 중인 농협중앙회장 선거제도 개편과 농협감사위원회 신설 등 농협법 개정안 주요 쟁점을 논의하고, 관련 입장을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농협은 최종적으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농협 개혁에 대한 입장 발표는 연기했습니다. 일부 비대위원들이 전체 조합장들과의 충분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내부 논의를 추가로 거쳐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비대위에서 농협개혁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선 대부분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전체 조합장들과 추가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조합원 직선제 같은 사안은 큰 이슈인 만큼 내용을 조직 안팎으로 충분히 의견을 나눈 뒤 입장을 정하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협중앙회가 농협법 개정안 관련 입장을 공식 발표하려다 돌연 취소했다. 사진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희 기자 nowh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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