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흑색선전, 자본시장 신뢰 흔들어"…"김용범 경질하라"
한병도 "근거 없는 주가 조작 언급, 정책 검증 아닌 마타도어"
정점식 "김용범, 한국 경제 빌런…정책실장 아니라 실책실장"
2026-08-07 13:59:04 2026-08-07 13:59:04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민주당이 국민의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국정조사·특검(특별검사)을 요구하는 것을 놓고 "흑색선전"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책 입안자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겸 원내대표가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부작용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지적은 얼마든지 필요하다"라면서도 "그러나 아무런 근거 없이 부정한 결탁, 주가 조작이라는 말까지 운운하는 것은 정책 검증이 아니라 마타도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청와대가 레버리지 ETF를 밀어붙였다면 부정한 결탁에 따른 게 아닌지, 주가 조작에 의해 특정 기업에 이익을 몰아주려 한 건 아닌지 등을 특검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제1야당 대표가 아니면 말고 식의 무차별적인 흑색선전을 쏟아내며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를 흔들고 투자자의 불안을 부추겨서야 되겠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건 건강한 토론, 건설적인 비판이지 저급한 막말과 거짓 선동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불안을 자극해 정치적 자산으로 삼으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일갈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정책을 띄운 김 정책실장의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정책실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밀어붙인 잘못 단 하나만으로 경질해야 마땅하다. 오죽하면 민주당 내부에서까지 책임론이 나오겠나"라며 "이런 사람에게 다시 민생경제 대책을 맡기겠다는 것은, 국민과 싸우겠다는 선전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코스피 대폭락의 주요 원인이 단일종목 레버리지ETF임이 분명한데도, 오히려 김 실장은 변동성을 개인투자자의 성향 탓으로 돌렸다"라며 "정부 관료가 잘못된 정책을 변명하는 것은 많이 봤지만, 자신의 잘못을 국민에게 뒤집어씌우는 경우는 처음 봤다"라고 질타했습니다.
 
또 "김 정책실장은 이미 한국 경제의 빌런이다. 정책실장이 아니라 '실책실장'"이라며 "대통령이 김 실장을 중용하는 한, 경제정책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대통령은 김용범 실장인지, 국민인지 둘 중에서 선택하시길 바란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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