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방과학연구소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를 참관 후 시험발사를 성공시킨 실무진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주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같은 내용의 게시글을 올리고는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언론 기고문을 공유했습니다. 조 전 교육감의 기고문은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전후 내부 분열 양상을 분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 전 교육감의 글 중 "혁명을 위해 동지를 치는 게 아니라, 동지를 치는 일 자체가 혁명이 돼 버린다. 희생적 투쟁에 몸과 마음을 맡길 때 투사들은 순수 그 자체였지만, 혁명이 체제(권력)가 되는 이익의 시선이 흘러들고 자기 정치와 자기 집단정치의 동학이 작동한다"는 부분을 직접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최근 여권 내 '검찰개혁' 강경파들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추미애 경기지사와 김용민 민주당 의원, 유시민 작가 등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비롯한 공소청·중수청 관련 사안 등을 지적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설마 그러지 않을 것으로 믿지만, 만에 하나 검찰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와 구체적 수사·공소 업무까지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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