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냉동 바꾸고 AI로 관리…LG전자, 냉장고 ‘스템’ 출시
하단 냉동고 서랍형으로 변경
AI가 패턴 학습해 냉기 조절
2026-10-26 15:24:55 ㅣ 2026-10-26 15:24:55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과 서랍형 냉동고를 적용한 얼음정수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냉기를 조절하고 식재료별 보관 환경을 설정하는 한편, 냉동고를 서랍형으로 설계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설치 공간을 줄이는 디자인과 구독 서비스를 통한 전문 관리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서랍형 냉동고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얼음정수 냉장고’를 26일 출시했다. (사진=LG전자)
 
26일 LG전자는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얼음정수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템은 직수관으로 물을 공급하고 얼음을 만드는 직수형 냉장고 브랜드로, 크래프트 아이스와 각얼음, 조각 얼음 등 다양한 형태의 얼음을 제공합니다.
 
신제품은 기존 양쪽으로 여닫는 하단 냉동고를 중칸과 하칸으로 구성된 서랍형으로 바꾼 것이 특징입니다. 사용자가 허리를 깊이 숙이거나 무릎을 꿇지 않고도 식재료를 확인하고 꺼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허리와 다리의 굽힘 정도, 자세 유지에 필요한 근육 사용량 등을 분석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중칸에는 냉동과 냉장 기능을 전환할 수 있는 ‘컨버터블 드로어’를 적용했습니다.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이유식과 밀키트, 유제품, 와인, 김치, 육류, 생선 등 식재료에 따라 14종의 보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칸에는 냉동 기능과 자동 제빙기를 탑재했습니다.
 
AI를 활용한 신선도 관리와 에너지 효율도 강화했습니다. ‘AI 신선케어’는 냉장고 사용 시간대와 문을 여닫는 횟수를 학습해 식사 준비 전 미리 집중 냉각 기능을 작동시킵니다. 사용 빈도가 낮은 시간에는 ‘AI 세이빙 모드’로 컴프레서 작동을 최적화해 전력 소비를 줄입니다.
 
음성으로 식재료 보관 방법을 추천받고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가 보관할 식재료와 기간을 말하면 AI가 적합한 보관 모드를 안내하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자동으로 설정합니다. 냉장고를 통해 씽큐 앱에 연결된 다른 가전을 제어하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핏 앤 맥스’ 디자인도 적용했습니다.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기술을 활용해 냉장고 양옆은 각각 4㎜, 상단은 최소 9㎜의 간격만 확보하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 식재료별 맞춤 온도 보관을 지원하는 신선맞춤실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렸습니다.
 
구독 고객에게는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3개월마다 제품 성능을 점검하고 필터와 직수관, 출수구 등을 관리합니다. 직접 청소하기 어려운 냉장고 뒷면 기계실은 36개월 주기로 세척합니다.
 
김재일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국내 냉장고 시장에서 컨버터블 드로어 신모델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가전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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