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구로구청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 소속 장인홍 구로구청장과 박동웅 부대변인의 지지세가 박빙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구로구청장 후보 자리를 두고 정대근 구로구의회 의장과 장성호 구로을 당협위원장이 접전을 벌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구도와 정당 지지도 결과 모두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 유리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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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층·민주당 지지층, 장인홍·박동웅 '팽팽'
12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로구청장 선거에서 누가 민주당 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7%는 장인홍 구청장을 꼽았습니다. 박동웅 부대변인은 23.7%의 지지를 받아 장 구청장의 뒤를 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3.0%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 33.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3%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70세 이상에서 장 구청장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이외 세대에선 두 후보의 지지세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3선거구(신도림동·구로1동·구로2동·구로5동)에서만 장 구청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장인홍 25.6% 대 박동웅 21.0%였습니다.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선 장인홍 37.1% 대 박동웅 34.2%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장인홍 37.5% 대 박동웅 36.7%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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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후보 적합도, 48,1% "적합한 인물 없다"
국민의힘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세가 비슷했습니다. 구로구청장 선거에서 누가 국민의힘 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6.4%는 정대근 의장을 선택했습니다. 장성호 위원장을 지목한 응답은 14.7%였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세는 오차범위 안에 있었습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48.1%로, 절반에 달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8%로 조사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에서 정 의장에 대한 지지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두 후보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정대근 14.3% 대 장성호 10.7%로 조사됐습니다. 야권의 핵심 기반인 보수층에선 장성호 26.2% 대 정대근 25.0%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장성호 35.3% 대 정대근 27.0%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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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국정안정 48.5% 대 정권견제 29.5%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구로 구민의 절반 이상이 "국정 안정을 위해 여권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이른바 '국정안정론'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3일 지방선거와 관련해 여야의 주장 중 어디에 더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2.3%는 "국정 안정을 위해 여권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권 견제를 위해 야권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3.8%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8%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선 절반 이상이 정권견제론에 힘을 실었던 반면 40대 이상에선 국정안정론에 동의한 응답이 높았습니다. 30대에선 정권견제론 43.9% 대 국정안정론 43.2%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4선거구(구로3동·구로4동·가리봉동)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국정안정론이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4선거구에선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국정안정론 48.5% 대 정권견제론 29.5%로, 국정안정론에 대한 응답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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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 연령·지역서 '우위'
구로구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51.6%, 국민의힘 28.4%, 개혁신당 2.1%, 진보당 2.0%, 조국혁신당 1.0% 순이었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2.0%, '지지하는 정당 없다' 12.0%, '잘 모르겠다' 0.9%였습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모든 세대와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습니다. 중도층 역시 민주당 46.7% 대 국민의힘 23.4%로, 민주당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4월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서울 구로구 거주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4%로 집계됐습니다.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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