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롯데렌탈 매각 승인…주총 거쳐 10월 중 거래 종결
2026-09-01 17:12:00 2026-09-01 17:12:00
롯데 CI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롯데가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습니다. 롯데는 주주총회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거래를 종결할 계획입니다.
 
롯데는 1일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61.2%를 글로벌 투자회사 TPG에 매각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공정위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롯데는 지난달 11일 TPG와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매각 대상은 호텔롯데 보유 지분 38.1%와 부산롯데호텔 보유 지분 23.0%입니다. 매매가격은 주당 5만9000원으로, 총 매각대금은 1조3105억원입니다.
 
롯데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재무건전성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호텔롯데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3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롯데는 롯데렌탈 매각을 비롯해 비주력 사업과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자회사 롯데에코월 지분 90%를 1708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롯데쇼핑과 롯데웰푸드는 분당물류센터를 1311억원에 매각했으며, 롯데마트는 킨텍스점을 820억원에,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청주공장 및 부지를 347억원에 매각했습니다.
 
롯데에 따르면 올해 비주력 사업 및 유휴자산 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약 1조7300억원에 달합니다.
 
롯데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이번 롯데렌탈 매각 승인으로 그룹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도 비주력사업 및 유휴자산 매각 등을 통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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