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국이 1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후 이틀만입니다. 이란도 곧바로 보복 공격으로 위협하면서 소강상태였던 중동 전쟁이 재점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미 동부시간 정오를 기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며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이 지역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상대로 한 공격을 시도한 데 따른 조처"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호르무즈해협 동쪽에 위치한 남부 항구 도시인 차바하르와 코나라크의 시설들이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미국이 이란 라라크섬의 로켓발사대를 타격하며 한 달 만에 군사 공격을 시작해 양국이 공습을 주고받은 지 이틀 만에 이뤄진 미국의 추가 공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번 공격은 대규모이며 강력하며 기뢰가 전혀 없는 해협에 기뢰를 추가하려는 이란의 실패한 시도와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된 요르단 미군 기지에 대한 8발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패한 국가 이란이 매우 정당한 공격에 보복한다면 훨씬 더 세고 높은 수준의 타격을 다시 받게 될 것이지만, 그게 가장 큰 공격은 아닐 것"이라며 "가장 큰 공격은 아직 대기 중이고, 그 공격이 끝나면 이란은 거의 흔적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란은 중동 지역 내 미군 시설을 겨냥해 보복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파르스통신>은 이란군이 역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IRGC 대변인 사르다르 모헤비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번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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