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코리아, 여주 새 공장 '아시아 허브'로…"수출 비중 20% 기대"
생산면적 기존 2배…2028년엔 스프링 생산공장 마련 목표
원자재 검수부터 출고까지 원스톱 생산 체계 구축
2026-09-08 09:00:00 2026-09-08 09:00:00
[여주=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씰리코리아가 경기 여주에 기존 대비 2배 넓은 신규 매트리스 생산 공장을 구축했습니다. 씰리코리아는 이번 생산 공장에 더해 스프링 생산 공장까지 구축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생산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포부입니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가 지난 7일 경기 여주 신규 공장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씰리코리아)
 
씰리코리아는 지난 7일 신규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생산시설을 공개했습니다. 새 공장의 생산 면적은 1만5183㎡로, 기존 여주공장 대비 약 2배 넓어졌습니다. 아시아에 있는 씰리 매트리스 생산기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최대 생산 인원은 71명에서 92명으로, 생산 역량은 약 300조에서 500조로 늘었습니다. 지난 2016년에 지어진 기존 1공장은 문을 닫고 신규 공장으로 통합했습니다. 씰리코리아는 자체 공장을 통해 물류, 공급 안정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올해 생산 목표는 매트리스 7만5000개입니다. 
 
씰리코리아는 이번 증설을 발판 삼아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킨 것,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 생산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구체적인 목표치를 설정하지는 않았지만 내심 15~20% 정도는 수출 물량으로 채우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출 활성화를 통해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 여주시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씰리침대는 몽골, 카자흐스탄에 프리미엄 라인 '엑스퀴짓'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어 싱가포르, 홍콩, 대만을 대상으로 수출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8년까지는 스프링(코일) 생산 공장도 마련합니다. 현재 부지 매입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증축에 들어가 2028년 5~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규 인력은 130~150명 규모로 예상됩니다. 윤 대표는 "2028년 스프링 공장을 완성하면 완제품부터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생산하는 아시아 핵심 제조허브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주공장 외부전경. (사진=씰리코리아)
 
스프링 공장을 국내에 짓는 이유는 물류 리스크와 규모의 경제 때문입니다. 윤 대표는 "한 컨테이너에 스프링 350개가 들어간다. 7만개를 팔면 200개 컨테이너가 들어와야 한다"며 "물류 문제도 어렵지만 전쟁, 태풍 같은 변수도 있다. 수요가 10만개 이상 되면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수입하는 것보다 공장을 통해 공급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스프링은 고가 라인의 경우 호주산, 중가 이하는 중국 상하이의 씰리차이나산을 절반씩 수입하고 있습니다. 강선(스프링 원재료)은 포스코 제품을 재가공업체를 통해 공급받을 예정입니다.
 
씰리코리아의 성장세는 씰리 글로벌 법인 중에서도 두드러집니다. 윤 대표는 "지난 5년간 글로벌 법인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약 18%를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씰리코리아는 정밀 라돈 측정 장비 'RAD8'을 도입해 원·부자재와 완제품의 라돈 수치를 자체 검사하고 있습니다. RAD8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이 쓰는 RAD7의 상위 모델입니다. 연간 방사선량이 원자력법 시행령 기준인 1밀리시버트(mSv) 이하인 제품만 판매하며, 신제품은 연세대 라돈안전센터 테스트와 한국표준협회(KSA)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거칩니다.
 
윤 대표는 "이번 신규 공장 구축이 씰리코리아의 제2의 도약이 될 것이고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습니다. 
 
여주=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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