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토마토 하주화 기자] 울산시와 울산교육청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모읍니다.
울산시와 울산교육청은 12일 교육청 공감회의실에서 김상욱 시장과 조용식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울산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열고 교육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울산교육청)
울산시와 울산교육청은 12일 교육청 2층 공감회의실에서 '2026년 울산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열고 주요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조용식 울산교육감을 비롯해 양 기관 국장 및 부서장들이 참석해 총 8건의 안건을 다뤘습니다.
우선 학부모 부담 완화를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금을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현실화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인상분 재원 분담을 위해 울산시와 구·군이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현행 지원 체계(교육청 60%, 시 30%, 구·군 10%)를 유지해 추가 예산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건강한 학교 급식을 위한 재정 지원도 강화합니다. 교육청이 제안한 2027년도 무상급식비 인상에 대해 울산시는 3.1% 인상안을 수용하며 급식 질 향상에 힘을 보탰습니다. 또 무상급식비 분담 구조를 개선해 시와 구·군의 분담금을 식품비에 전액 집중하도록 조정함으로써 타 시도 대비 식품비 단가를 높이고 행정 효율성을 끌어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지역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울산시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섭니다. 인공지능(AI) 스마트 제조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울산공업고등학교에 5년간 총 10억원(매년 2억원)의 시비를 투입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의 우수 인재 성장과 울산 지역 취업·정주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시설 개방에도 협력합니다. 울산시와 구·군이 일선 학교의 체육관 및 운동장 개방에 따른 관리 인력 채용, 공공요금, 시설 개선비 등을 적극 지원해 학교의 부담을 덜고 주민 만족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보다 원활한 정책 및 예산 연계를 위해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 개최 시기를 다음 연도 예산 편성 전인 6월로 앞당겨 행정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울산안전체험관 학생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두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합니다.
조 교육감은 "울산시가 교육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은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울산시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김상욱 시장도 "좋은 교육을 찾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좋은 교육 때문에 울산을 선택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아이와 시민의 입장에서 교육청이 잘할 수 있는 일과 시가 책임질 일을 나누고, 함께해야 더 잘할 수 있는 일에는 과감히 손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하주화 기자 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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