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캣맘이라 불리우는 아주머니께서는 주변 거주민들과 싸움을 하면서까지 밥을 주고 누군가 다가가면 주인인 듯 만지지 말라고 날카롭게 말씀하시곤합니다. 그래서 그 아주머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요. 사실 아들과도 이 길고양이에게 밥주는게 옳은일인가? 그른일인가? 의 기준이 아니라 인간도 자연속에서는 동물과 같은 생명체인데 왜 우리가 살기 위해 그들에게 선을 그어야 하고 정으로 밥조차 챙겨줄 수 없는것일까? 라는 질문과 우리가 매일 빠짐없이 챙겨줄 수 없을수도 있는데 자꾸 줘버릇했을 때 고양이들이 기다리기만 하고 사냥을 하거나 스스로 생존하는 방법을 잊지는 않을까?라는 두 갈래 질문에서 다양한 의견을 주거니 받거니 했었어요.
캣맘을 보는 시선은 정말이지.. 양쪽이 확실히 갈리는 것 같아요.
한쪽에서는 길고양이도 도시 안에서 같이 살아가는 생명인 만큼 최소한의 먹이와 돌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중성화나 건강 상태를 함께 챙기는 사람들은 단순히 밥만 주는 게 아니라 개체 수를 줄이고 관리하려는 역할도 한다는 의견이 있죠.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돌보려는 마음 자체는 좋게 보는 분들도 많고요.
반대로 불편을 느끼는 쪽에서는 사료를 두면서 고양이가 몰리고, 울음소리나 배설물, 차량 훼손, 위생 문제까지 생기는 경우를 많이 이야기합니다. 특히 공동주택이나 주택가에서는 '돌보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피해는 주변 주민이 본다'는 불만이 커지기 때문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캣맘의 경우 먹이를 주는 행위만 할 게 아니라 주변 청소, 급식 장소 관리, 사정이 된다면.. 중성화까지 같이 책임지는 방식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주민들도 무조건 혐오하거나 쫓아내는 식보다는 동물을 보호하면서도 공생공존할 수 있는 관리 기준을 만드는 쪽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 사람과 동물이 같이 사는 문제라 감정싸움으로 가면 답이 없고, 서로 피해를 줄이는 기준을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해 보이는데요.
오늘 짜고미님의 기사내용이 너무나 와닿아 주저리 주저리 몇 자 적어봤습니다.
P.S 지구의 입장에서는 인간이 바이러스일지도 모르고 동물들에게는 자신들이 왕인줄 아는 이기적인 존재일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