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철 기자] 벚꽃 시즌 서울 지하철 인파가 여의도보다 잠실에 더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벚꽃이 만개한 지난 4~5일 이틀간 주요 역사 승하차를 분석한 결과 잠실 2·8호선역 이용객이 59만7369명으로, 여의도·여의나루역(22만2394명)의 2.7배에 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벚꽃길을 걷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지난해 벚꽃 시즌(4월12~13일) 대비 잠실역은 55.4%, 여의도·여의나루역은 104.1% 이용객이 늘었습니다. 전주 대비로도 잠실 50.9%, 여의도 52% 늘었습니다.
잠실역은 석촌호수와 대형 복합·상업시설이 인접한 2·8호선 환승역으로 평소에도 이용 수요가 높은 곳입니다. 올해 3월 기준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이 이용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잠실 2호선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5만7600명으로 서울 지하철 역사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여기에 벚꽃 개화 시기와 주말 이동 수요가 맞물리면서 이용객이 집중됐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벚꽃 시즌 잠실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등 주요 역사에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다중운집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했습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벚꽃 시즌과 같은 특정 시기에는 시민 이동이 특정 지역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김현철 기자 scoop_pres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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