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롯데칠성, 음료·주류 내수 부진…해외 성장으로 방어
경기 둔화와 음용 문화 변화로 국내 사업 환경 저하
해외법인 실적 개선 힘입어 수익성 개선 가능 전망
2026-04-13 15:15:15 2026-04-13 15:15:15
이 기사는 2026년 04월 13일 15:15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재혁 기자] 국내 음료 및 주류 산업 내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롯데칠성(005300)음료가 경기둔화와 음용문화 변화로 인해 국내사업 환경 저하에 따른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외사업의 경우 양호한 영업실적을 시현하고 있어 수요 성장에 기반해 중장기적으로 이익창출력을 보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롯데칠성)
 
13일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 9711억원으로, 전년 4조 245억원 대비 1.33% 감소했다. EBIT/매출액은 4.2%로 지난 2023년 6.5%을 기록한 이후 이익창출력이 다소 저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와 주류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25년 연결기준 음료부문 80%, 주류부문 20%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 경기둔화 및 음용문화 변화로 인해 국내 음료 및 주류 사업환경이 저하되며 회사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저당 소비트렌드로 인해 회사 주력 사업인 음료부문의 주스, 탄산음료 등의 국내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주류사업의 경우에도 소주, 맥주, 와인 등 품목군 전반에서 국내 매출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회사는 2024년 이후 원가부담 상승 및 판매둔화 등에 대응해 주요 음료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 바 있으나, 내수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매출액과 영업수익성이 동반 저하됐다.
 

롯데칠성 매출구성 추이 (사진=NICE신용평가)
 
다만 NICE신용평가는 롯데칠성음료가 해외사업 실적 개선을 통해 국내사업 실적둔화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2023년 필리핀법인이 연결범위에 포함되며 연결실체 매출규모가 크게 증가했으며, 국내법인의 해외 수출 및 필리핀, 파키스탄 등 현지 음료 제조·판매 자회사의 매출 규모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외법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8%에서 2025년 36.9%까지 늘었으며, 주요 해외법인 실적 개선 추이도 나타나는 중이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2023년 이후 광고비 절감 및 일부 사업부문 구조조정, 물류 자동화 등을 통해 비용구조를 개선하고 있어 다소간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우수한 국내 시장지위에 기반한 주력제품의 판가조정 여력, 소주공장 통합 등 생산시설 합리화에 따른 가동률 개선을 통해 중기적인 주류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한편 25년 말 연결기준 회사의 단기성차입금은 6357억원이며, 이는 총차입금 1조 7200억원 중 37%에 해당한다.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차입금은 단기차입금 1427억원, 유동성 장기차입금 596억원, 유동성사채 3999억원, 리스부채 336억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금성자산 2253억원을 상회해 단기적인 상환 부담이 존재한다.
 
신석호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계열사인 롯데물산과 매각가액 2805억원 규모의 보유 부동산(양평동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해, 매각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차입부담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안정적 현금창출력 및 보유자산가치 등의 재무적 융통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재혁 기자 gur9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