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북한 핵무기 80~120기가량 보유"…트럼프 57개 언급과 상이
"북 핵보유국 인정 못 해…한반도 비핵화 논의 지속돼야"
2026-08-20 13:59:43 2026-08-20 15:30:19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북한이 80~120기가량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에서 "정확한 수치를 말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 57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을 한 것에 대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한국 국방부 장관이 이에 대해 논평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약간의 숫자는 상이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자신이 언급한 북한 보유 핵무기 80~120기와 관련해 "플루토늄 생산량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우리의 전략적 자세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느냐는 질의엔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우리 정부의 북한 비핵화 정책에도 변화는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 논의도 지속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안 장관은 "미국도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성 의원이 "우리도 핵 개발을 할 것이냐"고 묻자, 안 장관은 "핵을 개발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고, "미국의 전술핵이라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엔 "미국의 전술핵도 우리가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핵우산을 확실히 제공받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