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중동 파견 구성원·가족 격려…“여러분의 헌신에 감사”
중동 9개국 구성원 730명 격려
300~500만원 상당 상품권 지급
국내 가족엔 온누리상품권 제공
2026-10-16 15:52:36 ㅣ 2026-10-16 15:53:19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쟁 등으로 불안이 커진 중동 지역에 파견된 구성원과 가족들에게 격려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보냈습니다. 불안정한 현지 정세 속에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플랜트 등 주요 사업을 수행하는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지난 2022년 1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16일 이 회장이 중동 지역에 파견된 삼성 관계사 구성원 730명과 현지 및 국내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 상품권과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카타르,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9개국에 파견된 구성원과 가족들입니다.
 
삼성은 현지 파견 구성원들에게 300만~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했습니다. 국내 거주 가족들에게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200만~300만원을 제공했습니다.
 
이 회장은 감사 편지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시는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은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각자 자리에서 보여주시는 책임감과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이 중동 파견 구성원과 가족들을 격려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이 회장의 제안으로 UAE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에서 근무하는 구성원 500여명과 가족들에게 선물과 편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중동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 구성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했으며, 2023년 추석 연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신도시 터널 공사 현장과 이집트 삼성전자 생산시설 등을 점검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를 중심으로 삼성의 사업 기회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 관계사 구성원들은 중동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 플랜트 건설을 비롯해 모바일·가전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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