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추미애 '소방 재정빨대' 발언 사과…"당 공직자, 재발 방지 조치"
"당사자에게도 사과 요처" 직후 추미애 '사과문'
2026-10-17 15:34:28 ㅣ 2026-10-17 15:35:10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17일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지난 13일 국정감사 당시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라고 비유한 것에 대해 대신 사과했습니다. 김 대표는 추 지사에게도 소방 공무원에 직접 사과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공보국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김진석 소방장님의 영면에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소방관 여러분께,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에 대한 애도의 표현입니다. 
 
김 대표는 "당 소속 도지사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소방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도 당을 대신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자에게도 깊은 자성 어린 사과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은 앞으로 당 소속 공직자들의 이런 부적절한 발언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깊은 숙의를 거쳐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재정 비상 선언과 관련한 답변을 하던 중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해당 발언으로 소방 공무원의 반발을 샀으며, 이번 소방관 순직 사고에 따라 논란이 커지자 당이 대신 나선 건데요. 
 
당의 요청 직후 추 지사는 이날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추 지사는 "소방관 폄훼 의도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한편 김 대표는 오는 18일 김 소방장의 빈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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