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LTE 통합요금제, LGU+부터 출시
53종 요금제 18종으로 통합…2만원대부터 QoS 적용
연령별 혜택 자동 전환·유무선 결합 통합…고객 편의 강화
심플리 2.0 본격화…익시오 기반 AI 추천요금제까지 확대
2026-05-28 13:25:48 2026-05-28 13:25:4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5G 이동통신 상용화 7년 만에 5G와 LTE를 통합한 요금제가 처음으로 출시됩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기본 통신권 보장 정책의 일환으로 데이터안심옵션(QoS) 확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LG유플러스(032640)입니다. LG유플러스는 복잡했던 요금 체계를 단순화하고 연령·이용 패턴에 맞춘 혜택 자동 적용 구조를 도입하며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오를 중심으로 AI 기반 최적 요금제 추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53종의 5G·LTE 요금제를 18종으로 통합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데이터 접근권 확대 정책에 발맞춰 5G와 LTE를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고, 모든 요금 구간에서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QoS를 적용한 것이 핵심입니다.
 
새 요금제는 월 2만8000원 데이터플랜300MB부터 400Kbps 속도를 제공합니다. 월 5만5000원 데이터플랜14GB는 1Mbps, 월 6만8000원 데이터플랜95GB는 3Mbps, 월 7만원 데이터플랜125GB는 5Mbps 속도를 지원합니다. 월 8만5000원 데이터플랜MAX 이상 구간은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상무)은 "어떤 요금제라도 끊김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유튜브와 카카오톡의 무제한 사용 시대를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스튜디오에서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상무, 왼쪽)과 장준영 마케팅그룹장(상무)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편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기존에는 키즈·청소년·청년·시니어 요금제를 별도로 선택해야 했다면, 통합요금제에서는 일반 요금제 가입 이후에도 연령 변화에 따라 혜택이 자동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월 4만7000원 데이터플랜9GB를 이용하는 청소년 고객은 매월 11GB를 사용할 수 있고, 이후 만 20세가 되면 별도 신청 없이 추가 데이터 혜택이 자동 적용됩니다. 연령 변화에 따라 요금제를 다시 선택하거나 혜택을 별도로 신청해야 했던 불편을 줄인 것입니다.
 
유·무선 결합 구조도 단순화했습니다.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한 뒤 별도로 결합을 신청해야 했던 기존 방식 대신, 한 번의 가입으로 유·무선 서비스와 결합 혜택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는 올인원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특히 플러스플랜95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은 500Mbps급 인터넷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체감 혜택을 높였습니다. 분산돼 있던 할인과 혜택 구조도 하나로 통합해 고객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Simply 2.0 요금제 개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번 통합요금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기본 통신권 보장 정책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정부는 AI·디지털 시대에 데이터 접근권을 국민의 기본권 수준으로 보고 QoS 확대와 요금제 개편을 추진해 왔습니다. 정부는 통합요금제와 데이터안심옵션 확대로 약 717만명의 이용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초과 사용 비용 감소와 요금제 하향 효과 등을 고려하면 연간 3221억원 수준의 통신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요금제 개편을 단순한 상품 정비를 넘어 심플리(Simply) 2.0 전략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심플리 1.0이 통합 앱 기반의 디지털 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면, 2.0은 요금과 혜택 등 통신 본질 영역을 고객 관점에서 재설계하는 데 집중한다는 설명입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1.0이 통합앱 중심의 디지털 경험에 집중했다면, 2.0은 통신의 본질인 요금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며 "향후에는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과 파트너 생태계 확장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AI를 활용한 최적 요금제 추천 서비스도 준비 중입니다. 정부가 연내 최적요금제 추천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용자 데이터와 AI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형 요금제를 추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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