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찬반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진보성향 지지층 여론이 비등하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 대상 조사에선 여당의 검찰개혁이 시작됐을 때보다 찬성 의견이 줄어들었다는 해석이 달렸습니다.
민주당 당원 단체 회원들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통한 수사기소 완전 분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공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7월14~16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전화조사원 인터뷰)에 따르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찬반을 물은 결과 61%가 경찰 견제, 부실수사 방지 위해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기소와 수사 분리 원칙에 따라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3%였습니다.
정당별, 성향별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성향 지지층의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여론이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민주당 지지층(403명, ±5%포인트) 조사 결과 전체의 46%가 보완수사권 유지 의견을 냈습니다.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하는 응답은 39%였습니다. 진보성향 지지층 조사 결과 46%가 보완수사권이 유지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보완수사권 폐지 응답은 42%였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9월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검찰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여론조사에선 찬성 51%, 반대 31%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은 이에 대해 "당시 민주당 지지층은 82%가 찬성했으나, 이번 보완수사권 폐지안에는 그때만큼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유지 응답이 81%로 폐지 응답 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중도층 답변을 보면 보완수사권 유지 의견이 64%로 23%를 기록한 폐지 의견보다 약 세 배 높게 조사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2%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37%로 같은 기간 2%포인트 올랐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0% 국민의힘 지지율은 2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3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8%, 반대한다는 의견은 37%로 집계됐습니다.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사람은 35%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의원 복당 찬반 의견이 각각 42%, 44%로 엇비슷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무당층에선 의견 유보가 47%로 가장 많은 응답을 나타낸 가운데 찬성과 반대가 24%, 29%로 갈렸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의견 유보가 41%로 두드러졌지만 반대 39%, 찬성 20%로 찬반 응답에선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중도층 응답 결과 36%가 의견 유보, 36%가 반대, 28%가 찬성을 선택했습니다. 진보층에선 43%가 복당 반대를, 19%가 찬성으로 응답했습니다. 의견 유보는 38%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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