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선관위 투표율 허위입력 의혹에…"특검서 서버도 수색해야"
"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 필요…수사로 밝혀야"
2026-07-23 11:16:25 2026-07-23 11:20:32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특검(특별검사)이 출범할 때 수사 대상에 중앙선관위 서버 압수수색 등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가) 투표율을 허위 입력했다면 부실선거인가, 부정선거인가. 음모론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수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선관위 직원들의 투표 통계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합수본에 따르면, 선관위 실무자급 직원들이 투표자 수백명을 수천명으로 잘못 입력한 후 실수를 감추기 위해 전산 수치를 임의로 수정한 정황을 확보하고, 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장 대표는 "결국 선관위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이런 중대한 일이 발생한 만큼 필요하다면 이번 (투표용지 부족사태 관련해)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모든 문제점과 의혹을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야가 추전 방식에 합의한 특검과 관련해 "수사 범위를 단순히 투표용지 부족으로 할 것이 아니라 투표에 대한 전산 조작과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한다"며 "반드시 특검법 수사 대상에 중앙선관위 서버를 명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무엇보다 이번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특검을 추천하거나 임명하지 않는다면 민심의 분노와 역풍은 여야 할 것 없이 모든 정치권을 집어삼킬 것"이라며 "국민이 납득할 특검을 임명해 낱낱이 진상을 밝히는 것만이 지금 이 순간에도 올림픽공원을 지키며 참정권 수호를 외치는 시민의 목소리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중앙선관위 선거소청 심리에서 직접 변론을 하겠다고 밝히며 "최근 법원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은 생중계를 허용하거나 변론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선관위도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있다면 생중계를 불허할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심리를 생중계 혹은 녹화본을 중계하는 방안 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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