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2026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청년들과 만나 "이른바 86세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가 정치의 중심에 있는데, 이제 거의 끝물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청년지도자 양성과정 입학식'에 참석해 시대별 정치 주역 세력과 관련해 "과거에는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이 정치의 주력이던 때가 있고, 4·19를 이끌었던 세대가 있었고, 군사정권 이후에는 군 출신들이 정치를 주도했던 때가 있고, 관료들이 그랬던 때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정당 정치가 정상화되면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청년 당원으로 시작해 학생위원장, 청년위원장을 거치며 지방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가 최고지도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세상은 자꾸 변하는데 결국 정당이라는 것은 그 시대에 맞는 시대적 가치, 시대적 화두를 잡아내는 것"이라며 "시대에 맞는 가치를 당의 철학과 이념과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당의 숙제이고 이제 여러분의 숙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제가 20대 때 성장하면서 바라보고 살았던 대한민국의 정치·사회·경제적 조건과 외교·안보적 상황이 지금은 너무 달라졌다"며 "최근 20대의 일본이나 중국에 대한 생각은 물론, 남북 관계에서 통일을 이야기할 때 느끼는 감도 역시 20~30년 전과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변화를 청년들의 언어와 감각으로 정리해내는 것이 다음 세대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청년층의 민주당 지지율이 낮은 것과 관련해 "사실 (당과 정부의) 지지율이 높았을 때도 가장 어려웠던 것이 20대, 30대 청년층의 지지율이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 나라의 미래가 있고 우리 당의 미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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