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누리호 5차 발사에서 정상 사출된 부탑재위성 9기가 모두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모두 양방향 교신을 마치면서 누리호를 통해 궤도에 투입된 위성들의 초기 운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13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일 누리호 5호기에 실려 발사된 부탑재위성 10기 가운데 정상 사출된 9기가 모두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남은 1기는 쿼터니언이 개발한 퍼샛-2입니다. 이 위성은 발사 당시 사출관 덮개가 열리지 않아 분리되지 못했습니다.
정상 분리된 위성 가운데 비-1012,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플랫폼 2호, 율리시스, 에스디원샛, 우주광통신궤도검증위성, 대전샛-1호 등 6기는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슬레지와 잭-007, 지비샛도 비콘 신호나 데이터 수신에 성공했습니다. 슬레지는 태양전지판과 안테나 전개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부탑재위성들은 기본적인 상태 점검을 마친 뒤 각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초기 운용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구관측과 우주 부품 검증, 광통신 기술 실증, 의약품 결정화 실험 등 위성별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앞서 지난 7일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 5기도 모두 목표 궤도에 안착하고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6호가 발사 당일 오후 1시8분경 남극 세종기지와 처음 교신한 데 이어 4호, 3호, 2호, 5호가 남극 세종기지와 북극 스발바르 지상국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교신했습니다.
초기 교신에서는 5기 모두 고유 식별정보와 원격검침정보를 수신했고 지상 명령에도 정상적으로 응답했습니다. 태양전지판 전개와 전력 생산, 온도와 자세 등 위성의 기본 상태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발사는 우리나라 국가위성 가운데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는 양산위성 5기를 동시에 발사하고 모두 교신에 성공한 첫 사례입니다. 우주항공청과 KAIST는 위성체와 광학 탑재체, 통신·자세제어계 점검과 시험영상 촬영을 거쳐 기존 위성과 연계한 군집 지구관측 임무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부탑재위성 교신 결과에 대해 “지난 4차 발사 때보다 훨씬 단축된 시간에 큐브위성들과의 교신에 성공했다”며 “발사체가 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더욱 정확하게 투입하고 정교한 위성 위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초소형군집위성 이미지. (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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