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민주당이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의 현금 제공 의혹을 거론하며 "당선돼도 재선거를 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고, 당선 이후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당선무효형 사안"…김관영 정조준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후보는 현금 살포가 당선무효형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이게 당선무효형이 아니면 무엇이 당선무효형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본인이 인정한 금액만 70만원이고 당에서 확인한 것만 해도 100만원에 가깝다"며 "그럴 리는 없겠지만 김 후보가 당선된다면 결국 재선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불법 당원 모집 등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며 "불법 현금 살포를 한 사람을 김관영이라고 해서 봐줄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김 후보 제명 과정에 대해서도 "정청래 대표 개인 판단이 아니라 윤리감찰단 조사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친 결정"이라며 "김 후보 본인도 소명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관영 영입 1호 아닌 용서 1호"
민주당은 김 후보가 자신을 '이재명 대통령 영입인재 1호'라고 소개한 데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영입 1호가 아니라 민주당이 용서해준 1호"라며 "2021년 대사면 과정에서 복당한 인사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선 이후 복당 가능성을 언급한 김 후보 주장에 대해서도 "당이 한 번은 용서할 수 있지만 두 번은 어렵다"며 "복당 이야기는 사실상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김 후보가 민주당에 복당할 일은 결단코 없다"며 "민주당을 향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복당을 언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접전 양상을 보이는 전북지사 선거를 의식해 연일 전북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도 다음 달 2일 전북을 방문해 막판 지원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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