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30일 오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회담하고 있다.(사진=국방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다음달 7일 제주 인근 해상에서 수색구조 훈련((SAREX·Search and Rescue Exercise)을 합니다. 2017년 12월 이후 9년 만입니다. 제23차 아시아 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30일 만나 합의 한데 따른 것입니다.
국방부는 이날 "안 장관이 샹그릴라 대화 참가를 계기로 고이즈미 일본 방위대신과 회담을 가졌다"며 "9년 만에 재개되는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수색구조훈련을 6월중 실시하고, 고이즈미 대신의 방한도 적절한 시기에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방부는 "두 장관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 한·미·일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을 통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국방교류협력의 발전을 위한 소통과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해군은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다음달 7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수색구조훈련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한·일 수색구조훈련은 조난선박 발생 시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공동 대처능력 향상과 인도주의적 협력 증진을 위한 해상훈련이라는 게 해군의 설명입니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1999년 첫 훈련을 실시한 이후 열한 번째이자 2017년 12월 이후 9년 만입니다.
가상 조난선박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선박 화재 진압, 응급처치, 헬기 이·착함 등이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 한국 해군에서는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하는 4900t급 상륙함 천자봉함(LST-Ⅱ)이, 일본 해상자위대에서는 7250t급 이지스구축함 콩고함(DDG)과 SH-60K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합니다.
해군 관계자는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상호이해와 신뢰 증진을 통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류협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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