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2%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이 1조7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지수 낙폭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며 코스피와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07포인트(2.04%) 하락한 8303.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02포인트(1.36%) 오른 8591.50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 물량이 확대되면서 오전 중 하락 전환했고, 이후 낙폭을 키우며 830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개인은 1조7397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29억원, 70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쉬어가는 가운데 6월 수출 호조 모멘텀을 바탕으로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다"며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외국인의 9거래일 연속 순매도와 엔저 현상 가속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17포인트(1.44%) 오른 929.3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7.91포인트(0.86%) 오른 924.09로 출발했습니다.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상승 전환했고, 장중 955.45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247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5억원, 124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554.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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