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외 임원 집결…4대 미래사업 ‘집중점검’
하반기·4대 신사업 전략 점검
국내외 경영진 300여명 참석
2026-07-16 13:31:02 2026-07-16 13:31:02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전자가 류재철 최고경영자(CEO) 사장 주관으로 국내외 경영진이 참석하는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반기 사업 전략과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홈 등 미래 신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서 2026년 전사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국내 사업장에서 본사 및 사업본부 경영진, 해외 지역대표·법인장 등 300여명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엽니다. 확대경영회의는 LG전자 국내외 경영진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경영 현황과 미래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로, LG전자는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CEO 주관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경영 성과를 돌아보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변수와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도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3% 늘어난 3조252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4784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하반기 사업전략의 경우 사업부별 책임자들이 장기 성과 목표와 실행방안 등 사업 계획을 보고한 뒤, 류 CEO가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류 CEO가 미래 중점 사업으로 육성 중인 로봇,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AI 홈 등 4대 미래 사업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입니다. LG전자는 최근 CEO 직속으로 전사 핵심 사업 역량을 결집한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한 바 있습니다.
 
또 서울 서초구 양재 연구개발(R&D)캠퍼스에 연내 가동을 목표로 로봇 학습용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악시움’의 본격 생산을 추진하고, 가정용 홈 로봇 ‘클로이드’도 내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앞서 류 CEO는 올해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AI의 확대로 촉발되는 수많은 사업 기회 중에서 그간 LG전자가 축적해 온 독보적 사업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규모 있는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사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류 CEO의 경영 철학인 ‘문제 드러내기’와 ‘이기는 실행하기’ 관점에서 조직별 사례를 공유하는 순서도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각 조직이 현안을 드러내고 해결 방안을 찾거나, 실행력을 높이고 발상을 전환해 성과를 도출한 사례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조직 내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를 확산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로 읽힙니다. 류 CEO는 최근 취임 후 첫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이기는 실행에 집중해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일등 LG전자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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