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2분기 영업익 126억원…전년비 57.9% 하락
플랫폼·광고 동반 부진에 일회성 비용 영향
하반기 신규 스트리머·이용자 유입 확대
2026-07-31 18:05:53 2026-07-31 18:19:5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숲(SOOP)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플랫폼과 광고 매출이 모두 부진한 데다,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까지 겹치며 영업익과 순이익이 대폭 줄었습니다.
 
숲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익이 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57.9%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61.1% 줄면서 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038억원으로 같은 기간 11.2% 감소했습니다. 플랫폼과 광고 매출이 각각 741억원과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11.6% 줄었습니다.
 
(CI=숲)
 
이민원 숲 대표는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과 하반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맞물리며 전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다만 오랜 기간 쌓아온 라이브 스트리밍 경쟁력과 스트리머 생태계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용을 줄이거나 단기적인 실적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규 스트리머와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고 기존 이용자들의 활동성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숲은 하반기 기존 스트리머가 새로운 스트리머를 발굴·육성하는 제도와 활동 등을 기반으로 한 '성과 인증 제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트리머 참여를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기부경제 생태계에 활력을 더한다는 구상입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플랫폼 개편을 추진합니다.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과 자막·채팅 번역 등의 기능도 강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이용자의 언어 장벽을 낮출 예정입니다. 올해 초부터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합한 '하나의 숲' 체제를 구축하면서 AI를 통한 스트리머와 이용자 경험 개선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숲은 수익 다변화를 위해 통합 마케팅 컨설팅 브랜드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숲과 광고·마케팅 계열사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통합된 브랜드로 시장에 대응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광고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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