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진입한 후 필요 물품과 장비를 챙겨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진입한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들이 업무에 필요한 전산장비와 서류 등의 반출을 마쳤습니다.
대한체육회 산하 9개 회원종목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12분쯤 경찰의 지원을 받아 경기장에 진입한 뒤 컴퓨터 본체와 노트북, 업무서류와 인감 등 사무실에 보관돼 있던 물품을 반출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은 이날 10시36분쯤 관련 장비와 물품 반출을 완료한 후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김대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물품 반출을 마친 뒤 "그동안 행정장비와 서류, 선수지원 장비가 묶여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아시안게임이 목전에 있어 부득이하게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비와 서류를 꺼낸 만큼 살펴보고 선수단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입주 종목단체 관계자도 "6월5일부터 3개월간 임시사무실에서 업무를 수행해왔다"며 "최소한의 업무 수행에 필요한 컴퓨터와 노트북, 인감과 서류 등을 반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도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박충권 당 수석대변인과 함께 이날 오전 9시55분쯤 핸드볼경기장에 등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경기장 내부를 둘러본 뒤 10시20분쯤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날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을 현장 총괄 지휘관으로 두고 28개 기동대와 대화경찰 50명, 형사 100명 등 약 1830명의 경력을 배치했습니다. 투표지 보관장소 보호를 위해 특검 관계자 4명과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6명, 한국체육산업개발 관계자 5명도 현장에 입회했습니다.
대한체육회 물품이 담긴 상자가 경기장 밖으로 나오자,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로 항의했습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기장 출입구 주변에 질서유지선을 만들고 물품 반출 통로를 확보했으며, 큰 물리적 충돌 없이 반출 작업은 마무리됐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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