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1800억 투자 유치…생성형 AI 첫 '유니콘' 등극
현대차·기아 등 신규 투자자 참여
솔라 앞세워 독자 AI 고도화…IPO·글로벌 확장 속도
2026-04-15 17:00:21 2026-04-15 17:00:2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습니다. 국내 생성형 AI 기업 가운데서는 처음입니다.
 
업스테이지는 15일 총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1차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로 기업 가치는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습니다.
 
(포스터=업스테이지)
 
이번 라운드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 사제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사제파트너스는 초기 투자자로서 전 라운드에 걸쳐 후속 투자를 이어온 곳으로, 이번 리드 참여는 업스테이지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프리미어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KB증권, 인터베스트 등 주요 기관투자자가 후속 투자에 나섰습니다. 신규 투자자로는 현대차(005380)·기아(000270), 우리벤처파트너스, 글로벌 투자사 엑시엄 아시아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투자로 업스테이지의 누적 투자금은 약 4000억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회사는 2020년 창업 이후 시드 투자, 2021년 시리즈A(316억원), 2024년 시리즈B(1000억원), 2025년 시리즈B 브릿지(620억원) 등을 거치며 빠르게 외형을 키워왔습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와 문서 처리 AI 다큐먼트 파스를 기반으로 산업 특화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매출도 매년 130% 이상 성장하며 고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네이버 AI 조직 출신인 김성훈 대표가 창업한 점도 시장에서 주목받는 배경입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 국내·외 인재 영입, 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공개(IPO)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성훈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업스테이지가 국가대표 AI 개발사로서 걸어온 여정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자체 AI 모델로 기업 가치를 매출로 증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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