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항공권 부담 낮아진다…뉴욕행 할증료 20만원↓
2026-06-16 15:16:58 2026-06-16 15:50:22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내려갑니다. 뉴욕·파리 등 장거리 노선의 왕복 유류할증료는 최대 20만원 이상 낮아지면서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의 부담도 소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대한항공(003490)에 따르면 다음달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 왕복 유류할증료는 이달 12만3000원에서 9만2800원으로 낮아집니다. 인천발 뉴욕, 시카고, 워싱턴 등 최장거리 노선은 왕복 90만3000원에서 68만8000원으로 20만원 이상 인하됩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인천발 후쿠오카, 중국 창춘 등 노선의 경우 왕복 할증료가 이달 13만6000원에서 다음달 9만7000원으로 낮아집니다. 로스앤젤레스, 파리 런던 등 장거리 노선은 76만5600원에서 55만1600원으로 내립니다.
 
이번 인하는 7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갤런당 338.3센트(배럴당 142.09달러)로 한 달 전 보다 17.5% 하락한 영향입니다. 이에 따라 유류할증료는 이달 27단계에서 다음달 19단계로 8단계 낮아집니다.
 
유류할증료는 중동전쟁 여파로 지난 5월 발권 기준 최고 단계인 33단계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항공유 가격도 두 달 전 갤런당 511.21센트와 비교하면 33.8% 떨어졌습니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조만간 7월 유류할증료를 공지할 예정입니다. 업계는 유류할증료 부담이 완화되면서 여름 성수기 국제선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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