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파라과이에 무쏘 EV 20대 공급…“중남미 공공시장 공략”
산업부 ODA 사업 참여
2026-09-16 11:11:46 2026-09-16 11:55:21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파라과이에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 20대를 공급합니다. 현지 정부기관들이 이 차량을 시범 운영하며 충전·정비 인프라까지 함께 구축하는 사업으로, KGM은 이를 발판 삼아 공공부문 공급 실적을 해외 판매망 확대와 수출 물량 증대로 연결한다는 구상입니다.
 
산업통상부 초청 연수 프로그램으로 방한한 파라과이 산업부 차관과 정부 및 기관 대표단 등 사절단 일행이 지난 15일 평택공장을 방문했다. (사진=KGM)
 
KGM은 산업통상부 초청 연수 프로그램으로 방한한 파라과이 산업부 하비에르 비베로스 차관을 비롯한 정부·기관 대표단이 지난 15일 평택공장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평택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기영 KGM 대표이사와 권용일 개발&생산 부문장, 한국자동차연구원 양정직 연구소장 등이 자리해 전기차를 포함한 KGM의 최신 기술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사절단은 간담회에 이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디자인센터도 방문했습니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신차 SE-10과 콘셉트카, 실제 크기의 클레이 모델 제작 과정을 살펴봤으며, 주행시험장에서는 무쏘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직접 시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산업통상부가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파라과이에 추진 중인 ‘자동차부품 TASK 센터’ 건립과 맞물려 있습니다.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은 TASK 센터 조성·운영과 함께 전기버스·소형전기트럭 시범 보급, 충전소 설치, AS센터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KGM은 이 가운데 전기차 시범 보급분으로 무쏘 EV 20대를 제공합니다.
 
파라과이는 공급받는 전기차를 정부 기관 등에 배치해 승객 운송과 화물 운송에 시범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지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보급 확산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파라과이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은 자원을 발판 삼아 친환경차 도입과 대중교통 등 공공 인프라 전환에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파라과이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이타이푸 수력발전소를 보유해 전력 공급이 넉넉한 만큼, 전기차 보급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힙니다.
 
KGM 관계자는 “파라과이 사절단이 이번 방문을 통해 KGM의 친환경차 기술력과 품질 관리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KGM 제품은 해외시장에서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정부 ODA 사업뿐만 아니라 공급망 다각화로 판매 경로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해 수출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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