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집안싸움 집착하다 지구침공 화성인 편들 태세"
강유정 "대통령, 늘 고수의 국수전 펼쳐"…이스라엘 논란 '정면돌파'
2026-04-14 08:20:14 2026-04-14 08:20:14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집안싸움 집착하다 지구침공 화성인 편들 태세인데, 일단 지구부터 구하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습니다. 직접적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이스라엘 관련 자신의 글을 비판한 국민의힘을 겨냥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X(엑스·옛 트위터)에 "오목 좀 둔다고 명인전 훈수하는 분들. 훈수까지는 좋은데 판에 엎어지시면 안 된다"고 적었습니다. 이는 자신이 이스라엘 관련 인권 문제를 비판했는데, 야당을 중심으로 국익을 해친다는 비판이 나오자 재반박한 겁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오목을 예로 든 건 강유정 수석대변인의 전날 인터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날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이 대통령이 '명분 외교'를 꺼내들었다는 질문이 나오자 "대통령과 일하면서 늘 느꼈던 것은 바둑으로 치자면 저는 오목을 두는 수준이라면 늘 고수의 국수전을 펼치신다"며 "국익이나 실용주의라는 관점은 매우 단말마적으로 살펴볼 것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 부른다"라며 "심지어 정치와 언론 영역에서도 매국행위는 버젓이 벌어진다"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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