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6·3 지방선거가 2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먼저 마치고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홍 등으로 공천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선대위 출범도 늦어지는 모습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은 10일 본격 선대위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선대위를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로 이름 짓고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정청래 대표가 맡습니다. 정 위원장은 "반드시 승리해야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내란 세력의 준동을 뿌리 뽑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당당히 열어낼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선대위는 민주당의 인재는 물론 국민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분까지 모두 모아낸 대통합·대포용 통합형 선대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는 한병도 원내대표, 이시종 전 충북지사, 안선하 세계보건기구(WHO)기후·인공지능(AI)·건강 분야 자문관, 대구 출신의 외과의사 금희정씨, 미얀마 출신 귀화 한국인 이본아씨 등이 선임됐습니다.
특히 이 전 충북지사는 1~3회 동시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으로 선출됐으며, 제17~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또 제5~7회 동시 지방선거에서도 충북지사로 당선돼 '3선 도지사'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총 8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기를 잡은 선거 달인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이언주·황명선·강득구·이성윤·문정복·박지원·박규환 등 민주당 최고위원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합니다. 지역 유세를 총괄하는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에 배우 이원종 씨가, '오뚝이 유세단 단장'은 박주민 의원이 맡았습니다. 각 지역에도 전현직 의원, 시도지사 등이 유세 책임자로 배치됐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0일 부산 북구의 한 건물에서 열린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박 후보 등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후보가 최종 확정되는 15일 전후로 중앙선대위 발족을 할 예정입니다. 이날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선을 마무리하고 있고 중앙 선대위는 이번주 중 발족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방선거 공천도 늦은 국민의힘이 선대위마저 구성을 못 하자, 당 안팎에선 선거 패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