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약 없는 무안참사 보고서…사조위 위원장도 3개월째 공석
사조위, 6월까지 최종보고서 못 내
“6월 국토부 기준…연말 발표 노력”
2026-06-30 09:51:27 2026-06-30 16:18:14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안공항 제주항공(089590) 여객기 참사 2주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부가 이달로 예정한 최종 사고 조사 결과보고서는 결국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 규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는 데다, 사고 조사를 총괄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도 국무총리실로 이관된 지 3개월이 넘도록 위원장을 임명하지 못하면서 진상규명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 2024년 12월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여객기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조위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최종 조사보고서를 올해 6월 중으로 공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혁진 무소속 의원실에 따르면 6월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최종 보고서는 물론 중간 사고 조사 결과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최 위원실이 사조위 측에 최종 보고서 제출 일정을 질의한 결과, 사조위 쪽은 “당초 6월 말까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겠다는 것은 사조위가 국토부 소속 당시 기준이었다”며 “총리실로 이관된 이후 새로운 기준에 맞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는 최종 보고서 제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중간 조사 발표 성격인 공청회는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사조위가 일방적으로 진행한다며 유족들이 반발했고, 결국 공청회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사조위는 참사를 키운 ‘콘크리트 둔덕’에 대한 책임이 자유롭지 않은 국토부의 ‘셀프 조사’ 논란이 일면서, 올해 2월 국무총리실 산하로 이관됐습니다. 이관 한 달 뒤인 3월에 발족했지만, 3개월이 넘도록 사조위를 이끌 수장인 위원장이 임명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당초 6월 말 발표를 약속했던 최종 조사보고서도 결국 공개되지 못하면서 사실상 ‘반쪽 운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조위 쪽은 최 의원실에 위원상 선임 시기 관련해 “현재 위원장 인선에 대한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조직의 수장 공백과 보고서 지연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사고 원인 규명 작업 역시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당초 공언했던 발표 시점을 별다른 공식 설명 없이 사실상 연말로 늦추고, 조사 기구 역시 장기간 수장 공백 상태를 이어가면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지연되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24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직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사고 원인 규명과 후속 대책 마련에 책임을 다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최 의원은 “12·29 여객기 참사 발생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국무총리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은 3개월째 공석이고 최종 보고서 발표도 지연되고 있다”며 “한성숙 총리 임명을 계기로 유가족들이 더 이상 애타게 기다리지 않도록, 참사의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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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은 애가 탈 뿐 아니라 일상이 무녀졌을 것입니다. 국ㅌ?부를 못믿어 총리실에 이관되었는데 3개월간 위원장도 임명되지 못했다니 무성의.무관심이라고 볼 수밖에. 사고 2년 시점에도 다시 조사미흡 기사가 나지 않도록 서둘렀으면 합니다.

2026-06-30 11:41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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