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 고객 힘주는 LGU+…일본부터 익시오 무료통화
일본 시작으로 하반기 동남아·중국·유럽 등 100개국 확대 추진
5월 데이터 확대 이어 AI 통화앱 익시오로 무료 통화 제공
통신3사 로밍 경쟁도 데이터 넘어 AI 통화로 확산
2026-07-05 09:00:00 2026-07-05 09: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로밍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먼저 로밍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1.8배 늘린 데 이어 이번에는 인공지능(AI) 통화앱 익시오를 활용한 무료 통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데이터에 이어 음성통화까지 혜택을 확대하며 해외 이용 고객 잡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LG유플러스는 5일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무료 통화 서비스인 익시오 로밍콜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익시오 로밍콜은 AI 통화앱 익시오 이용 고객이 U+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와이파이 환경에서 통화할 경우 국제통화료 부담 없이 국내 번호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와 비슷한 통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후쿠오카에서 LG유플러스 대학생 앰배서더 유쓰피릿이 익시오 로밍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 5월 로밍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4만4000원 요금제는 9GB에서 13GB로, 5만9000원 요금제는 14GB에서 25GB로, 7만9000원 요금제는 26GB에서 49GB로 각각 늘리며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먼저 로밍 혜택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통화 서비스까지 확대하며 해외 체류 고객의 이용 부담을 줄인다는 전략입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조사 결과 해외에서는 국제통화 요금 부담 때문에 일반 음성통화 대신 메신저 통화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별도 설정 없이 국내처럼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고 말했습니다. 
 
익시오 로밍콜은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동남아시아와 중국, 유럽 등 한국인 이용 수요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약 100개국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가별 네트워크 환경과 통화 품질을 점검하면서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의 익시오 로밍콜 출시로 통신사들의 해외 로밍 경쟁도 데이터를 넘어 통화 서비스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AI 통화 서비스인 에이닷전화를 통해 해외에서도 국내 번호 기반 통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로밍콜을 통해 AI 통화 서비스를 해외로 확대했습니다. KT(030200)는 안심로밍 국가에서 별도 신청 없이 국내 요금 수준으로 음성통화와 문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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