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장을 낸 송영길 후보 측은 7일 정청래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 '역선택' 대상인 후보가 민주당 대표로 총선을 지휘할 순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민석 송영길 캠프 대변인이 7일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왜 그렇게 정 후보가 민주당 대표가 되기를 바랄까"라며 "송 후보의 말대로 이재명정부의 실패를 '고사 지내는' 국민의힘 인사들은 정 후보의 선출을 바라고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지난 6일 공표된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8월3~4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무선전화 자동응답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0.7%가 정 후보를 차기 당대표 1순위로 꼽았습니다. 이어 △김민석 후보 10.6% △송 후보 7.4%로 집계됐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와 관련해 송 후보는 지난 5일 <MBC>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여론조사를 해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 압도적으로 정청래 후보 지지가 높다"라며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정청래 당대표가 돼야 이재명정부가 레임덕이 와서 망가진다 (생각하고) 이렇게 지금 고사를 지내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할 기대를 정청래 대표 연임에서 찾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며 "그러한 국민의힘 지지층의 특정 후보에 대한 응원, 여론조사를 통한 착시효과 유발을 정치권에선 '역선택'이라고 부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송영길 캠프는 확신한다. 민주당 당원들은 언제나 전략적이었으며 상황을 직시해 왔다"라며 "민주당 당원들이 국힘 지지층의 역선택을 허락할 리가 없다.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의 바람이나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역선택은 '희망고문'으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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