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자강·쇄신안 당내서 호응 못 얻어"…개혁신당 대표직 사퇴
"누구의 탓 아닌 당대표인 제 책임"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동반 총사퇴
천하람 대행 체제로 전당대회 준비
2026-08-26 10:16:27 2026-08-26 10:20:26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후 석 달 남짓,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했지만 당 안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오늘 개혁신당 대표직에서 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누구의 탓도 아니고 (쇄신안을) 설득해내지 못한 책임은 대표인 저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는 미룰 수 없는 정치 일정이 놓여 있다"며 "정치의 시간은 누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방향에 대한 합의 없이 그 일정을 맞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향후 거취에 대해 "한 사람의 당원으로 동탄2신도시의 국회의원으로 제자리에서 할 일을 하겠다"며 "뒤이어 당을 이끌어 갈 분들께는 더 큰 힘을 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의 사퇴로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정철·김성열 최고위원도 동반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개혁신당은 당분간 천하람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앞서 개혁신당은 6·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등을 비롯한 다수의 후보를 냈으나, 기초의원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정이한 후보가 피습 자작극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정치적 책임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선거 후 쇄신안을 추진했지만, 당내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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