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황현선 전 사무총장이 지난달 25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2026 전국당원대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황현선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이 14일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향해 "조국혁신당을 조롱하며 얻을 수 있는 다수는 없다"며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김민석 대표의 민주당 유튜브 및 평택 발언,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SNS(소셜미디어) 글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최고위원은 "보수 인사를 기용하고 정치적 우클릭을 하면 지지 기반이 넓어지는가"라며 "정체성도, 도덕성도 없는 인사를 발탁한다고 보수 확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권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인 핵심 지지층을 소외시키고, 윤석열정권에 맞서 싸운 우당 조국혁신당을 조롱하며 얻을 수 있는 다수는 없다"며 "정체성 없는 산술적 덧셈에 취해 연대의 상대를 멸시하는 것은 '황금시대'가 아니라 진보진영 전체의 공멸과 국정 동력 상실로 가는 지름길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연일 조국혁신당과 조국 전 대표를 비난하고 조롱하기에 바쁜 김민석 대표에게 한 말씀 드린다"며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개혁의 기조 변화도 촉구했습니다. 황 최고위원은 "10월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검사 정원은 그대로 유지되고, '사법통제부'라는 기괴한 꼼수까지 등장했다"며 "비판이 거세지자 법무부는 '사법통제부'라는 명칭을 '불송치 사건심사부'로 바꾼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본질은 그대로 둔 채 간판 이름만 살짝 바꾸는 얄팍한 수로 검찰의 수사 통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눈가림식 꼼수를 개혁이라고 우기는 자들이 민정수석실에 있으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황 최고위원은 또 "애초에 이런 허점투성이 안과 껍데기뿐인 명칭 변경안을 보고하고 추진한 자들은 대체 누구인가. 윤석열 검찰총장 쿠데타에 가담하고, 대표적인 검찰주의자 김지용을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에 추천한 자는 누구인가"라며 "김지용 후보자는 자진 사퇴하고, 한찬식 민정수석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황 최고위원은 "모두의 대통령은 '친명'(친이재명)이 아닌 국민으로 완성된다"며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지지율이 아니다. 말없이 등을 돌리는 국민, 뼈아픈 쓴소리마저 멈추어 버린 국민의 침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당신들은 진정 대통령을 지키는 '친명'인가. 아니면 대통령을 망치는 '해명'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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