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아파트 1.6만 가구 입주…전월비 65% ↑
2026-09-21 10:21:17 2026-09-21 10:23:54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풍경.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1만6567가구가 새로 입주를 시작합니다.
 
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전월(1만57가구)보다 65% 늘어난 규모로, 올해 들어 1월과 6월, 3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물량입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7924가구, 지방 8643가구가 각각 입주합니다. 수도권 물량은 전월 대비 14% 증가했고, 지방은 전월(3121가구)보다 약 2.8배 늘어나며 전체 입주 물량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3302가구, 경기 2788가구, 인천 183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 물량은 은평구 대조동 재개발 단지인 '힐스테이트메디알레'(2451가구)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강서구 등촌동 '힐스테이트등촌역'(543가구)과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308가구)도 뒤를 잇습니다.
 
경기에서는 의왕시 오전동 '의왕센트라인데시앙'(733가구)과 오산시 가수동 '오산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730가구) 등 6개 시 7개 단지에서 입주가 이뤄집니다. 인천은 검단신도시에 물량이 몰렸는데, '신검단중앙역센트레빌'(1224가구)과 '검단호수공원역풍경채어바니티'(610가구)를 합쳐 총 1834가구가 입주합니다.
 
지방에서는 전남·광주가 5671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776가구, 대전 749가구, 부산 400가구, 대구 299가구 등 총 8643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전남·광주 물량은 지방 전체의 66%에 달합니다. 장성군 진원면에서는 '첨단제일풍경채A2블록'(1845가구)과 '힐스테이트첨단센트럴'(1520가구)이, 광주 북구에서는 '위파크일곡공원'(1004가구)이 각각 입주를 시작합니다.
 
이처럼 특정 지역에 입주 물량이 몰리면서 수급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59.5%로, 전월보다 8.6%포인트 떨어지며 5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입주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는 '잔금대출 미확보'가 37.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직방 관계자는 "입주 물량이 짧은 기간 특정 지역에 집중될 경우 잔금 마련과 기존 주택 처분 시기가 겹치면서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실제 입주 상황은 지역별 공급물량과 선호도, 주택 처분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입주물량과 입주율, 지역별 수급 현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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