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NH투자증권, 부실자산 줄이고 충당금 쌓았다
고정이하자산 2023년 말 4140억→올해 1분기 2621억
IMA 인가로 기업금융 확대…모험자본 건전성 관리 과제
2026-07-06 15:54:14 2026-07-06 15: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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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홍준표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부담을 점진적으로 낮추면서 자산건전성 지표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부동산PF와 대체투자 관련 손상 인식으로 고정이하자산이 급증했지만, 이후 일부 담보대출 상환과 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면서다.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
 
6일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해 3월 말 고정이하자산은 2621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자산은 2023년 말 4140억원에서 2024년 말 3117억원, 2025년 말 2802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고정이하자산비율도 2023년 말 2.3%에서 올해 3월 말 0.7%로 낮아졌다. 3월 말 기준 업계 평균 고정이하자산비율이 2.7%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NH투자증권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의 자산건전성 개선은 고정이하자산 감소와 충당금 확충이 동시에 이뤄진 결과다. 요주의이하자산은 2023년 말 5055억원에서 2024년 말 5344억원으로 늘었다가 2025년 말 4764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3월 말에는 500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고정이하자산은 같은 기간 꾸준히 줄었다.
 
충당금 여력은 더 두터워졌다. 충당금과 대손준비금 합계는 2022년 말 2584억원에서 올해 3월 말 4754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충당금 커버리지비율은 2023년 말 79.2%에서 2024년 말 122.0%, 2025년 말 160.8%, 올해 3월 말 181.4%까지 상승했다. 업계 평균 충당금 커버리지비율이 올해 3월 말 72.5%인 점을 고려하면 손실흡수력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순요주의이하자산 부담도 낮아졌다. 순요주의이하자산의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2023년 말 2.5%에서 2024년 말 2.1%로 낮아진 뒤 2025년 말과 올해 3월 말 각각 0.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업계 평균은 9.4%, 9.4%, 8.5%, 7.5% 수준이었다. 단순 부실자산 규모뿐 아니라 자기자본 대비 부담 측면에서도 NH투자증권은 업계 평균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셈이다.
 
NICE신용평가는 올해 3월 말 기준 NH투자증권의 순요주의이하자산 비중이 0.3%, 고정이하 충당금 커버리지가 181.4%로 자산건전성은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23년 말 4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던 고정이하자산도 2024년 중 부동산PF 일부 담보대출 상환이 반영되며 감소했고, 이후에도 축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다만 아직 부동산 PF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NH투자증권의 고정이하자산 중 약 69%는 PF 관련 자산이다. PF 관련 자산이 전체 건전성분류 대상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수준이지만, 부실화된 자산 내에서는 PF 쏠림이 여전히 크다는 의미다.
 
부동산 위험노출액(익스포저) 총량은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의 부동산 익스포저는 올해 3월 말 약 4조9000억원으로 2025년 말 5조3000억원 대비 4000억원 줄었다. 우발부채는 2000억원 증가했지만 대출채권과 사모사채가 5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여신성 익스포저는 12조4409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38.2%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말 12조1804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향후 변수는 IMA 사업과 기업금융 투자 확대가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월 IMA 사업 인가를 받았다. IMA는 추가 조달 여력을 제공하지만 조달액의 70% 이상을 기업금융에 투자해야 한다. 이 가운데 모험자본 공급 비율도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NICE신용평가는 부동산PF와 비상장기업·메자닌투자 등 기업금융 자산에 대한 자기자본투자(PI) 관련 부실 가능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원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부동산PF 및 비상장기업·메자닌투자 등 기업금융 자산에 대한 PI투자 관련 부실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며 "향후 IMA 상품 출시와 그에 따른 수익성, 자산건전성, 유동성 영향을 강화해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기자 junp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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