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주영 기자]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17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두고 "신뢰 기반이 무너졌다는 건 대단히 심각한 것"이라며 "당과 정부 모두 비상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이날 <MBC>의 라디오 방송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재 지지율 이반 현상이 심각하다. 국정운영을 하다 보면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을 수 있는데 지금의 지지율 하락 추세는 그 폭과 속도가 굉장히 세다"며 이같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이후 지지율 급락에 대해 "버티는 계기가 있어야 되는데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지방선거 결과가 어쩌면 경고의 예고편이라고 말했는데 본편이 너무 빨리 왔다. 당과 정부 모두 비상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임개헌과 공소취소 논란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윤 의원은 '공소취소와 연임 개헌 논란이 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정책을 잘못했으면 그 정책에 대한 수정·보완하게 되면 지지들이 회복될 수도 있다"면서도 "신뢰가 무너진 건 쳐다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무슨 말을 하든 믿지를 않는 건데 근간이 흔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상황이 곧 도래될 것 같으니 좀 심각하게 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18일 예정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관해선 "국민이 10을 원하면 대통령께서는 11개를 주신다는 마음으로 하시는 게 어떨까"라며 "지지율 하락을 멈춰 세우는 반등의 계기를 만들고 국정운영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간의 갈등에 관해서는 "지난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서로 간에 낯선 공격이 있었지 않나. 날선 공방 속에서 상처를 받았던 마음을 추스르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 없이 몽골 기병처럼 속도를 내다 보니, 점점 더 마음의 상처는 커지고 골은 깊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두고 '탄핵 전조'를 거론한 김 대표를 두고는 "같은 말을 쓰더라도 동지의 언어를 써야지 왜 배제의 언어를 쓰느냐"라며 "두 분 다 공히 자제해 주셨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라고 본다"며 "김지용 후보자가 걸어온 길, 궤적을 보면 검찰개혁에 이분이 온전한 생각 또는 의지가 있는 분인가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논란에는 대통령의 판단 영역이라고 봤습니다. 그는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결정적 한 방이 없었지만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 여론은 있는 그대로 봐줘야 한다. 여러 상황을 통해서 되게 안 좋다"면서도 "찬성과 반대의 여러 정황들을 종합해서 대통령께서 임명권자로서 판단할 영역"이라고 했습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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