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켜면 무엇을 볼지 고민할 틈도 없이 화면에 추천 콘텐츠가 줄줄이 펼쳐진다. 수많은 정보 속을 헤매지 않아도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알아서 찾아주는 '알고리즘' 기능 덕분이다.
우리는 의식하든, 그렇지 않든 어느새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는 것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알고리즘이 이렇게 플랫폼 전반에 뿌리내리면서 나타나는 폐해 역시 만만치 않다.
알고리즘을 통한 편리함은 의존으로 바뀌기 쉽다. 처음에는 내가 콘텐츠를 선택하고 알고리즘이 이를 돕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알고리즘은 수많은 콘텐츠들 중 일부를 먼저 골라 우리 앞에 내놓는다. 우리는 그중 하나를 선택하고, 이는 다시 알고리즘의 학습 자료가 된다. 이 같은 과정의 반복을 통해 알고리즘은 우리 취향을 더욱 정교하게 파악해 나간다.
결국 선택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