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2차 구조개혁 단행…37개 매장 영업 중단
중단 점포 직원에 평균 임금 70% 휴업 수당 지급
근무 희망 시 다른 점포에서 근무 가능
2026-05-08 11:21:08 2026-05-08 11:21:08
홈플러스가 경영 악화 등의 이유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7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매대에 빈 자사 쇼핑백으로 채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홈플러스가 하림 자회사 NS홈쇼핑과 본계약 체결 이후 2차 구조개혁에 나섰습니다. 전국 104개 홈플러스 대형 마트 중 37개 매장 영업을 중단하겠다는 겁니다. 
 
8일 홈플러스 측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 맞춰 기여도가 낮은 매장 3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합니다. 나머지 67개 매장은 운영하며 사실상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현재 홈플러스 매장 상당수는 상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PB상품 등으로 매대를 채웠지만 고객 이탈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영업 중단은 대형마트 부문에 국한됩니다. 점포 내 입점한 사업자는 영업이 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영업이 중단되는 37개 점포 직원에는 평균 임금의 70%에 달하는 '휴업 수당'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근무를 희망하면 67개 점포 중 한 곳으로 배치됩니다. 
 
NS쇼핑은 전날 홈플러스와 매각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만으로는 회생계획을 이행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매각 대금은 두 달 뒤 들어와 유입 시점까지의 운영 자금과 앞으로 회생 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은 최대최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지원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부터 기업회생절차가 진행됐습니다. 이후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4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7월 3일로 연장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채권단의 요구를 반영해 수정된 회생계획안을 준비 중입니다. 수정안에는 △점포 운영 효율화 △일부 점포 영업 중단 계획 △잔존사업 부문 인수·합병 추진 방안 등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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