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야?” 손흥민도 놀란 ‘아틀라스’의 라보나 킥
축구 익혀가는 ‘아틀라스’ 영상 공개
2026-05-29 11:03:57 2026-05-29 11:03:57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말도 안 돼, 이거 진짜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깜짝 놀란 영상의 정체는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였습니다. 현대차 브랜드 앰배서더 손흥민 선수가 태블릿으로 한 영상을 시청하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라보나 킥을 완벽히 소화한 상대를 향해 “어지간한 선수들보다 움직임이 훨씬 낫다”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그룹 휴머노이드 로봇의 라보나 킥 영상을 보는 손흥민.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FIFA 월드컵 2026 공식 파트너로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를 익혀가는 과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29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한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축구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현대차의 로보틱스 기술력과 그 가능성을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은 총 5편으로 구성됐습니다. 아틀라스가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되는 론칭 필름을 시작으로, 발놀림과 패스, 슈팅 등 기초 동작을 훈련하는 장면이 차례로 담겼습니다. 마지막 영상에서는 라보나 킥에 페인트 동작을 결합한 ‘고스트 라보나 킥’을 아틀라스가 성공시키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현대차는 이 영상들이 컴퓨터그래픽 없이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의 실제 동작을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틀라스 축구 캠페인 영상. (사진=현대차그룹)
 
아틀라스는 실제 축구 선수의 동작 데이터를 토대로 움직임을 모델링하고, 강화학습을 통해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거쳐 최적의 동작을 습득했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강화학습과 인간 동작 정밀 모사, 전신 제어 및 하드웨어 제어 기술을 통합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8일까지 공개된 영상 4편은 공개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3300만회를 넘어섰습니다. 현대차는 1999년부터 FIFA 월드컵을 후원해온 가운데, 로봇을 캠페인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틀라스와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인 만큼,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피지컬 AI’ 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다음 달 4일 캠페인 메이킹 필름도 추가 공개할 예정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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