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은행권 연금저축신탁 안정형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은행별 편입 자산과 듀레이션 차이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있지만, 올 들어 시장금리 하락 기대와 채권 평가이익 확대 등 영향으로 수익률이 크게 오른 모습입니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상품들의 연금저축신탁 안정형 상품 수익률이 두드러졌습니다. 하나은행 ‘연금저축신탁 안정형 제1호’는 최근 1개월 평균배당률이 42.17%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KB국민은행 ‘제1호(구 주택)’ 37.26%, NH농협은행 ‘연금저축신탁 안정형1호’ 34.31%, 신한은행 ‘연금(저축)신탁 안정형 1호’ 28.04%를 기록했습니다.
신한은행 ‘연금(저축)신탁 안정형 1호’의 최근 1개월 평균배당률은 28.04%, ‘CHB연금신탁S-1(구조흥)’은 27.94%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안정형 상품은 최근 1개월 평균배당률이 각각 2.79%, 2.52%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설정일 이후 평균배당률 기준으로는 BNK부산은행 ‘연금신탁 안정형1호’가 5.5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KB국민은행 ‘제1호(구 주택)’ 5.44%, 하나은행 ‘연금저축신탁 안정형 제1호’ 5.20%, 경남은행 ‘연금저축신탁안정형제1호’ 5.01% 순이었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안정형 상품들의 자산 구성은 차이가 있습니다. KB국민은행 ‘KB실버웰빙연금신탁’은 국공채 비중이 62.91%에 달했고, NH농협은행 ‘웰빙라이프 안정형1호’는 금융채·통안증권 비중이 52.00%를 기록했습니다. 하나은행 안정형 상품들은 회사채 비중이 40%를 웃돌았고, 주식 비중도 6~9% 수준에 달했습니다.
연금저축신탁 채권형 상품은 안정형 대비 수익률이 낮았습니다. IBK기업은행 ‘연금저축신탁 채권형1호’는 최근 1개월 평균배당률이 6.95%로 주요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고, NH농협은행 ‘연금저축신탁 채권형1호’가 5.22%, 전북은행 ‘연금신탁1호’가 4.57%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SC은행 ‘연금신탁’ 채권형은 최근 1개월 평균배당률이 -0.86%를 기록했고, 신한은행 ‘연금(저축)신탁 채권형 1호’는 2.41%, 하나은행 ‘연금저축신탁 채권형 제1호’는 2.84%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설정일 이후 평균배당률 기준으로는 BNK부산은행 ‘연금신탁 채권형 제1호’가 5.68%로 가장 높았고, 경남은행 ‘연금저축신탁채권형제1호’가 5.11%, iM뱅크 ‘연금저축신탁 채권형 제1호’가 4.92%, KDB산업은행 ‘연금저축신탁채권형1호’가 4.73%, 신한은행 ‘연금(저축)신탁 채권형 1호’가 4.68%를 기록했습니다.
연금저축신탁 채권형 상품은 대체로 국공채와 금융채 중심으로 운용됐습니다. KB국민은행 ‘KB실버웰빙연금신탁’ 채권형은 국공채·특수채 비중이 69.25%에 달했고, NH농협은행 ‘연금저축신탁 채권형 1호’는 금융채·통안증권 비중이 48.40%를 기록했습니다. 우리은행 ‘연금신탁’ 채권형은 회사채 비중이 41.55%였으며, 하나은행 ‘연금저축신탁 채권형 제1호’는 회사채 비중이 46.68%에 달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시장금리 하락 기대와 채권 평가이익 확대 영향으로 일부 안정형 상품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다"며 "다만 상품별 편입 자산과 듀레이션 차이에 따라 단기 수익률 편차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시내 한 은행 창구. (사진=뉴시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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