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MS, 영업적자에 현금 유출까지…배당 확대 '물음표'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
지난해 결산배당 주당 250원으로 책정
2026-05-27 06:00:00 2026-05-27 06:00:00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2일 16:4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디스플레이 생산설비 제조 기업 DMS(068790)가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새 절반 넘게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마이너스인 가운데 지난해 결산배당 규모를 1.5배 늘려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사진=DMS)
 
1분기 매출 절반 넘게 감소···영업손익 적자 전환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매출액은 137억5166만원으로 전년 동기(332억7119만원) 대비 58.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5억6612만원으로 전년 동기 33억650만원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도 21.0%로 전년 동기(33.8%) 대비 12.8%포인트(P) 하락했다.
 
현금 창출력도 후퇴했다.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64억4576만원으로 전년 동기 68억1530만원 유입에서 유출 전환됐다.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흐름도 -34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본업에서 현금이 유출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재고자산이 지난해 말 569억원에서 올해 3월 말 689억원으로 21.1%(120억원) 늘어나는 등 운전자본 부담이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4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688억원) 늘었고 자산총계도 5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8.5%(450억원) 증가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지배주주 귀속 당기순이익은 152억원에서 1314억원으로 늘었다. 2025년 재무 외형 확대와 이익 지표 개선 등을 토대로 지난 4일 회사는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소속이 변경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올해 들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고 영업현금 유출이 나타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관계기업투자주식이 자산총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회사의 1분기 말 자산총계 5968억원의 34.2%인 2041억원이 관계기업투자주식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1분기 지분법투자이익 1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를 상쇄하진 못했다. 통상적으로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의 영업 실적은 고객사 발주 사이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추이도 모니터링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DMS 측은 "당사는 주력인 제조 부문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의 핵심인 습식공정(Wet Process) 장비 전반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정장비(HDC) 분야에서 약 20년간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과 의료기기 시장의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실적 악화에도 순이익 30% 배당 계획
 
DMS는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250원, 총 56억4300만원을 책정한 바 있다. 전기 결산배당(주당 100원·총 22억5700만원) 대비 약 150% 늘어난 규모다. 다만 1분기 분기보고서 자본변동표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배당 관련 현금 지급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익잉여금 51억5000만원이 차감 인식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의 3월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559억원으로 지난해 말(317억원) 대비 76.5% 증가했다. 유동비율은 3월 말 기준 109.5%로 지난해 말(115.1%) 대비 하락했다. 영업활동에서 현금이 유출되는 상황에서 단기 차입도 늘어나고 유동비율이 소폭 악화된 상황이다.
 
DMS는 "당사는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내외로 배당할 예정"이라며 "정관에 의거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주주가치 제고 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배당율을 결정하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IB토마토>는 DMS 측에 1분기 영업손익 적자 전환 배경, 올해 배당 방향성 등 질의를 위해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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